개인 카페 창업 커피 머신 패키지 구매 후 바리스타 교육 어떻게 진행될까?

2021. 6. 2. 13:04CAFE & CO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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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카페 창업을 계획하신 고객님들과 처음 만남 그리고 상담한 여쭤보는 것들 중 카페 경력에 대한 부분에 대해 먼저 여쭤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또는 개인카페등 필드 경험과 경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지 파악을 하고 현장에서 근무를 하셨을 때 어느 정도까지 장비를 다뤄보셨는지까지 파악을 합니다. 또 다른 방향으로는 바리스타학원에서 배우신 경험이 있으신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해봅니다.

카페에서 직원 또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있으면서 주문받고 계산하고 음료 만들고 틈틈이 매장 정리하고 하면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고 쉽게 쉽게 장사하면 될 줄 알았는데, 처음에 오픈서부터 주말은 전혀 보장되지 않고 이것저것 결제건도 많고 부자재들 재고도 확인해야 해야 하는데 카페 창업 후 각각의 커피머신관련 장비들을 이렇게까지 관리해야 하는지는 모르셨다고... 많은 예비창업 사장님들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바리스타 관련하여 알려준다는 곳에서는 기본적인 에스프레소 추출부터 라떼 및 청소까지는 알려드립니다. 여기까지를 가지고 보통 바리스타학원들에서 자격증 시험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기본적인 것들뿐만 아니라 1년이고 2년이고 그 이상 꾸준하게 사용하실 장비들이라면, 꾸준히 오랫동안 사용하시는 법을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카페 근무 또는 학원에서의 커피 학문에 대한 이론은 요즘 많은 분들이 카페에 관심이 있고 배움도 많으셔서 경력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많지만, 실제로 카페 창업 후 발생되는 커피 원두 및 추출 응용 부분에 대한 세팅 또는 가볍게 발생되는 응급처치 상황 그리고 a/s 발생 시에 대한 대처능력은 아직까지도 많은 카페 사장님들께서 많이들 모르고 계신 부분입니다.

 

실제로 2년 이상 타 원두 업체에서 초창기 그라인더 세팅을 해준 이후로 단 한 번도 그라인더 세팅과 더불어 그라인더 청소를 한 적이 없는 카페들도 많았고, 샤워만 청소나 그룹 헤드 고무 개스킷 또한 교체한 이력이 없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더 나아가 제일 심각한 곳은 정수필터 교체를 1년 이상 안 하신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왜? 무엇을 위해 해야 하는지 그때 당시엔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도 업자들은 판매하기에만 급급하고, 어느 부분까지 카페 창업을 위한 컨설팅을 해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과 정보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커피 머신을 수입하는 수입사 또는 커피 머신을 수리하는 엔지니어 그리고 주방업체들에서 대부분 커피 머신을 판매만 했었습니다. 물론 업체마다 노하우가 있지만, 간단간단한 작동 및 조작법 그리고 청소법만 알려주기 때문에 나중에 일어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점주님들과의 공유는 극히 적었습니다.

 

카페 창업을 위한 커피 머신 패키지 상담을 위해 초반에 가끔 질문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사장님! 타고 다니시는 자동차 엔진오일 주행거리 몇 km 일 때마다 한 번씩 교체하시나요?" 모든 분들께서 그래도 본인들의 기준 또는 어디선가 들은 기억으로 대부분 잘 답변해 주십니다.

본인의 이동 수단을 위한 기계에 대한 관리법은 어느 정도 아시는데, 본인의 생업을 위한 기계에 대해 관리 방법을 모른다면 안 되지 않을까요? 물론 머신에 이상이 생기거나 알고 계신 범위를 벗어나는 증상이라 하면 판매한 거래처 또는 담당자에게 물어보는 게 맞으나,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어떤 것 때문에 그러는지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예비 사장님들께서 가장 많이들 크나큰 착각을 하고 계신 부분! "저희는 오픈하면 메뉴나 레시피 와서 잡아주실 분이 있어요." 또는 "아는 지인이 와서 커피 알려준다고 해서 괜찮아요.", "학원에서 선생님이 도움 주실 거예요." 이렇게 말씀하신 사장님께 직접적으로 말씀드린 적은 없지만, 그분들이 열과 성의 다해서 절대로 사장님의 카페를 내 것처럼 이끌어가며 세팅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일정 금액을 드리고 한다 하여도 초반에는 판매를 할 수 있다 보니 세팅해 주신 분들이 맞는 것 같지만 결국 아쉬워하거나 크게는 실망도 하여 초창기 진행했던 분들과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초반부터 아예 직원으로 채용할 게 아니라면, 결국 본인이 직접 또는 혼자 해야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방향을 가지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말씀은 교육이라고 하지만, 결국 배우신 후엔 이러한 가이드를 가지고 직접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본인에게 맞는 방향으로 구축해 나아가야 합니다.

위에 내용들을 다 읽으셨다면, 지금쯤.. 아... 창업해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없으시다면 현재 다니고 계신 직장을 꾸준히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 된다고만 하고 저에게 맡겨 달라고만 하고 저만 믿으시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오늘은 한번 현실적인 측면으로 적어봤습니다. 물론 저희에게 문의를 주시면 믿고 맡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해드릴 겁니다. 단, 창업은 고객님의 각오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한번 해볼까? 가 아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을 유지하며 어느 정도의 마진을 가지고 연간 수익을 얼마만큼 낼 것인가 외에도 더 자세하게 한번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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