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가 좋으면 카페 매출이 상승할까?

2021. 6. 28. 17:29CAFE & CO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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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양한 원두들을 테스트한 후 테스트를 하신 분들께 한번 여쭤봅니다. "비싼 원두가 비싼 값을 하나요?" 10명의 고객님들 중 9분 이상이 별로.라고 대답하십니다. 커피 원두값은 비싼 생두가 들어가서 비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다 하는 커피들은 보통 일반 생두들로 블랜딩 되어 있습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를 테스트해보고 가성비 좋은 대중적인 커피를 선택하게 됩니다. 왜 근처 카페들 커피맛이 다 거기서 거기 일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 풀리시지 않을까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비슷한 커피맛을 가지고 있는 카페들임에도 유독 한쪽 카페로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서 많은 예비창업 사장님들이 말씀하시길 거긴 예쁜 아가씨나 청년이 있으니까요. 물론 맞는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 단골고객들이 많은 카페는 어머님들 또래 사장님들께서 계십니다.

엄청 오랫동안은 아니지만 이일을 하고 보면서 느끼는건 모든 음료들의 맛이 중요하긴 하지만, 조건이 다 같은 카페일 경우 손님이 그 카페를 또 방문하는 이유는 손님을 응대하는 서비스 마인드 + 나를 기억해주고 있다는 것을 고객분들께서 느끼신다면 좀 더 대우를 받고 있다는 느낌에 저절로 그 카페는 그 고객님의 단골 카페가 됩니다.

최근에 들었던 생각인데, 저는 굳이 집앞에 있는 같은 가격의 평이 좋은 미용실이 아닌 30분이나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미용실을 가고 있습니다. 이유인즉, 뭐라 딱히 말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늘 하던 대로 잘 커트를 해주셔서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됐습니다.

새로운 미용실을 가게되면 또 내 헤어스타일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한컷 한컷 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나를 기억해주는 카페! 오늘도 같은 걸로 준비해 드릴까요?라고 내가 주문을 하기도 전에 나를 기억하고 먼저 말해준다면, 이보다 더 확실한 단골고객층이 형성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다소 두서없이 이야기 한 부분이 있지만...ㅎㅎ 결국 커피맛이 보통이라는 기준을 둔다면 나머지 손님의 마음을 좌우하는건 운영자의 서비스적인 마인드가 아닐까란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 서비스 방식이 모든 고객에게 100% 맞지는 않지만, 본인만의 방식을 찾으셔서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카페를 꾸려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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