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추출전 탬핑 강하게 해야할까?

2021. 5. 21. 10:01CAFE & CO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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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교육을 하시며 자주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탬핑을 할 때 얼마나 세게 탬핑을 해야 하나요?

직원들끼리 탬핑하는 힘이 다른데... 그러면 추출 시간이 달라지는 게 아닌가요?

그래서!! 테스트를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 사용할 머신은 라심발리m23up / 메져 메이저 V(메져 신형 그라인더)입니다.

먼저, 0점을 잡고

기준 도징량을 17.5g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레벨링 탬퍼(핸들리스 탬퍼)로 먼저 돌린 후

제가 하던 스타일대로 일반 탬퍼로도 꾸-욱

위 사진 보신 것처럼 포터 필터 안쪽 선까지 탬핑이 되었습니다!

음 ~추출도 뭐 ~ 나쁘지 않게 되는 것 같네요 ㅎㅎ

추출양은 약 41g 정도 추출하였습니다!

시간은 23초!!

동일한 도징량으로 하여 이번에는 탬핑을 하지 않고 진행해 보겠습니다!

포터 필터 높이가 윗 사진과는 차이가 많이 나겠죠??

어? 에스프레소 추출 물줄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추출 시간 동일... 23초

비슷한 41g 정도의 양이 추출되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커피 먹이 질퍽하지 않을까 해서 봤는데 ~

깨끗하게 잘 떨어졌습니다!

자!

커피맛의 차이를 본 후 개인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탬핑을 한 커피는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고,

탬핑을 하지 않은 커피는 첫맛의 강렬함과 알싸한 쓴맛? 이 났습니다.

왜 그럴까요?

탬핑을 함과 안 함에 대한 차이를 그림으로 간단하게 드려봤는데요 ~

왼쪽 그림이 탬핑을 하고 추출했을 때 / 오른쪽 그림이 탬핑을 하지 않고 추출했을때

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오른쪽 그림기준으로 보게되면, 커피가 전체적으로 잘 적셔지지 않아

드립을 할 때 말하는 뜸이 잘 안 들여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오른쪽 그림과 같이 추출이 될때,

중간에 나오는 단맛과 사용하는 커피의 고유의 맛

그리고 밸런스가 추출되지 않아

커피 추출 시 처음에 나오는 강렬한 산미와

뒷맛에서 나오는 커피 고유의 쓴맛이 어우러져

"밸런스 있는 커피의 맛을 맛보기가 힘들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분쇄도와 도징량만 잘 맞으면

추출양과 시간에는 크게 좌우하지 않지만,

맛에는 영향을 끼친다라고

오늘 테스트를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탬핑을 하지 않으면 맛에는 영향을 끼칩니다.

탬핑의 중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너무 무리해서 강하게 할 필요까진 없다고

오늘 테스트를 통해 얻어진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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